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국내 생산공장 대부분이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오는 10일엔 기아차도 생산을 중단하면서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거의 대부분이 멈춰섭니다.

현대차 국내 공장은 글피에 모두 문을 닫고 11일엔 팰리세이드와 GV80,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만 가동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글피에 소하리와 광주, 화성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을 중단하고 11일 이후엔 부품 수급 상황을 감안해 노사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는 오는 12일까지 공장을 닫고 르노삼성차는 다음주 중반부터 일시적인 가동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GM은 아직 재고 사정 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재가동 시점인데 중국의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공장이 언제 문을 여는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국내와 동남아 생산을 늘려도 중국 생산량의 20∼30% 정도밖에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장들이 예정대로 10일에 가동을 시작하면 국내 공장들의 휴업이 더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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