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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의혹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총선 출마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보수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당명을 논의했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은 한국당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초 오늘 결정하기로 했던 정봉주 전 의원의 후보 적격성 여부를 오는 9일로 미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민주당에 복당했고, 최근 서울 강서갑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성추행 사건의 연관성과 명예훼손 재판 1심 무죄판결이 상충돼 여러 의견들이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총선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 전 의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주당은 앞서 부동산 투기 논란을 일으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도 사실상 막아 불출마를 유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당명에 국민 행복을 강조해 '행복'을 넣자는 제안이 나왔고 자유, 혁신, 미래 등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직접 만나 입당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이 의원은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거부에 반발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수원갑만큼은 문재인 정권에 넘겨주면 안 되겠다 싶어 한국당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며 합류 배경을 밝혔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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