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춘천 동산중학교

올해 강원도내 초등생과 고교생은 감소하고, 중학생은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이 입학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생수는 7만 4천 176명으로, 지난해 7만 5천 617명에서 1천 441명이 감소해, 시의 동지역 학급당 학생수는 28명에서 27명으로 편성됐습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삼척 소달초등학교를 포함한 19개교는 신입생이 없으며, 춘천 광판초를 포함한 25개교는 신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등학생 수는 지난해 4만 2천 570명에서 올해 3만 9천 911명으로, 2천 659명이 줄었으며, 전체 학급수는 지난해 보다 17학급이 줄어든 1천 849학급으로 편성됐습니다.

60명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는 태백 철암고를 포함한 19개교였으며, 삼척 하장고와 가곡고, 영월 상동고와 정선 여량고는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지난해 3만 7천 701명에서 올해 3만 8천 150명으로 449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 학생들이 올해 입학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중등교원 정원 배정인원 축소로 학급감축이 불가피해,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춘천, 원주, 강릉의 동지역은 27명에서 30명으로, 기타 지역은 26명에서 28명으로 늘렸습니다. 

춘천 동산중을 포함한 44개교는 신입생이 10명 이하였으며, 삼척 임원중 등 5개교는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교육청 이현종 행정과장은 “올해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중학생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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