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를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경주지역 관광업계 대표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늘(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관관업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건의했습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와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배리삼릉공원, 노상 천막가게, 황리단 신라명가 등 관광업체를 찾아 관련 종사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북지역은 아직까지 23개 전 시·군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로 관광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도내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는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주요관광지 호텔의 예약 취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55%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지역 숙박율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40%, 2016년 경주지진 당시 30% 감소한 바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이 황리단 한 관광업체를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코로스바이러스 진정 후 관광의 해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날 홍 부총리와 일정을 함께 한 이 도지사는 피해업체에 대한 세제 납부기간 연장 또는 감면, 관광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한시적 실시, 문체부 관광진흥개발기금과 중소기업자금 특별 융자 지원, 손세정제 구입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또 경북도의 당면 현안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포함해 추진토록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신라왕경의 실적 복원을 위해 추진단 확대와 복원사업의 독립적 예산과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홍남기 부총리께 건의했다”면서 “도민과 전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우리 지역을 청정관광지역으로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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