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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최대 사업인 벡만원력결집불사가 다음 달 부처님 깨달음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 사찰 ‘분황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 됩니다.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사찰 건립과 운영을 맡을 현지 법인과 업무 협약을 맺고, 차질없는 진행을 당부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가 다음 달 인도 부다가야에서 본격화 됩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현지에서 사찰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될 '물라상가' 이사장 부다팔라 스님과 업무 협약을 맺고,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가서 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도적으로 또 인도와 우리나라가 다르고 하니 일불제자로서 부처님 뜻을 잘 받드는 행사이니깐 차질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인도 부다가야에 처음으로 들어설 한국사찰의 이름은 분황사로, 영축총림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기증한 30억 상당의 현지 부지 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다음달 28일 착공식을 앞두고 한국전통 양식의 ‘대웅전’ 건립 등을 위한 설계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인도는 인도대로 스님께서 하시고 한국은 한국대로 설계에 들어가서 협의를 거쳐서 사찰 법당 영역과 신도들이 머물 영역을 구분해서 불사를 하기로 했고 한국은 한국전통에 맞는 양식으로 현재 설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부지 내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도 종단이 인도에 출연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건립 될 예정입니다. 

[부다팔라 스님/ 물라상가 이사장: 인도는 법이 영리 단체든 비영리 단체든 일정부분 이상 활동을 하게 되면 반드시 사회공헌 기금을 출현해야 합니다. 조계종에서 그 공헌 기금을 보건소로 출현을 해서 부지 안에 보건소를 건립하게 됩니다.]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부지를 기증한 청하문도회 일원인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현재 인도 정치권에서 한국사찰 건립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고 전했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인도 현지에서 여야대표들이 참석 방문했을 때 거기다가 불사를 한다고 하니 관심을 갖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면 현지에서 일하는데 불사가 원만히 되지 않을까 합니다.]

분황사 착공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50억원에 달하는 사찰 건립 기금을 보시한 설매, 연취 보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종단의 숙원불사였던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이 다음달에 착공을 하면, 2년 뒤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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