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찬열 의원이 오늘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찬열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수원갑만큼은 문재인 정권에 넘겨주면 안 되겠다 싶어 한국당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모든 분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의원이 그런 뜻에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겠다는 큰, 힘든 결단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나라를 살리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독선과 독주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다. 조국 사태와 검찰 인사를 보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느꼈다"며 한국당을 선택한 이유로 지역 여론을 따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민주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했지만 도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 의원은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거부에 반발해 그제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이 합류하면 한국당 의석은 109석으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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