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 관련 한중 관계에 대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최근 빗발치고 있는 중국인 입국 제한 확대 요구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관련 입국금지조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보호가 최우선과제지만, 세계보건기구 권고와 효력성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종합적으로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WHO가 중국과의 교역 제한은 불필요하다고 권고한 만큼,'중국인 입국 제한 확대'는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은 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최근 브리핑은 외교 결례라는 비판에 "신임장 사본을 외교부에 접수해 외교 관계에 대한 빈 협약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선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강 장관은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존 외교 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