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착륙하려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세 동강으로 부서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생한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77명 가운데 5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터키 현지 매체들은 "조종사 가운데 1명이 한국인이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지만,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은 "사고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이스탄불에는 하루종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으며, 사고 직후 공항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7일에도 비바람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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