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저널967] 직격인터뷰

■ 대담 :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에 당선됐죠. 윤현우 회장과 저희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윤현우 :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호상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좀 늦었지만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어떻습니까?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윤현우 : 우선 민선 초대회장이라는 그런 의미가 깊은 것 같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쁘지만 막상 와서 업무 보고를 받다보니 너무 현안들이 많아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여튼 열심히 해봐야죠.

▷이호상 : 밖에서 보시는 거랑, 실제 또 들어가서 보시는 거랑 현안들이 많다는 말씀이시죠? 걱정스러우시겠네요. 이제 가장 먼저 좀 짚어봐야할 것 같아요. 늘 초대 민선 체육회장 걱정스러웠던 부분들이 재정기반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당시 체육회 재정기반 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시기도 했었는데, 가셔서 구체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아 보시고, 실제로 가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윤현우 : 그래서 충청북도예산이 70% 그리고 체육진흥기금이 20%, 그리고 나머지 자체수입 같은데 이거를 앞으로 충청북도에서 지속적으로 보조를 해줄 수 있도록 법적으로 하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지금 국가대표선수들 우리가 몇 명이 있는데 이분들도 충청북도체육회에서 돈이 나가고 있어요. 이런 부분은 국가에서 말 그대로 국가대표선수니까 정부에서 지원이 필요할 것 같고, 그리고 체육기금이 있는데 그게 지금 체육복권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하루 속히 대한체육회로 가져오면 우리 충청북도에도 20%정도 할당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이야기를 해봤고요. 그리고 기부금제도를 정착화 시켜서 기업들로부터 후원도 받으면 법인세 감면혜택이 있으면 해줄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 것도 하고 싶고요. 그리고 공공체육시설을 빨리 법인화 시켜서 우리가 인수를 하면 거기에 나오는 수입도 체육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지금 회장님, 우리 충북체육회 소속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비용을 충북체육회에서 지불한다는 이런 말씀이신가요?

▶윤현우 : 네, 50%는 우리가 지원합니다. 50%는 체육진흥기금 거기에서 지불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50%는 우리가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우리 각 시도 회장 워크숍때 가서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국가대표 선수는 말 그대로 정부에서 해야지 이거를 지방재정도 없는데 지방재정에서 받아가라는게 말이 되느냐 그래서 그것은 완전히 내년부터는 국가에서 책임지라는 이야기를 제가 건의를 했어요. 

▷이호상 : 회장님, 앞서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다시 여쭙겠습니다. 충북도체육회의 전체 1년 예산이 얼마나 됩니까?

▶윤현우 : 한 200억 정도 됩니다. 198억 정도 되는데, 그 중에 70%가 도청에서 나온거에요. 왜냐하면 그것을 도의회에서 삭감되면 하던 행사도 못하게 되는거잖아요. 그런 어려움이 있어요.

▷이호상 : 아,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충북체육복권기금을 지역으로 할당해주는 문제 또 기부금을 활성화시키는 문제를 말씀하셨군요. 재정기반확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저희가 알게됐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체육 분야가 말이죠. 전문 체육 분야가 있고, 학교체육, 생활체육 등 여러분야로 나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의 실질적인통합문제 또 최근에는 체육복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체육 인프라 확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현우 : 지금 이게 초등학교서부터 지금 어르신까지 엘리트까지 합쳤잖아요 지금. 그러다보니 저변확대를 시키기 위해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체육이 많이 활성화 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소년체전도 지금 경쟁력을 상실하다시피 한 게 뭐냐면 메달순위도 없고 등위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애들이 크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러면 자금이라는게 있어야 선수들을 마음껏 가르치는데, 이게 순회 코치라는게 있어요, 중학교 초등학교는.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후원 제도를 통해서 활성화 시킬거고요. 그리고 전문 체육은 어찌됐든 코치감독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 사람들의 가정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재정지원을 하고 또 운동선수들도 마음대로 뛸 수 있도록 후회 없이 뛸 수 있도록 또 운동선수들도 끝나면 취업알선도 해주고 이런 제도를 저희가 활성화 시킬거에요.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 로드맵을 지금 만들고 있어요.

▷이호상 : 결국은 회장님 말씀 들어보니 돈이 좀 기반이 되야 할 것 같고요.

▶윤현우 :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리고 또 전문체육인들이 체육을 그만 두었을 때 취업까지 알선해보는 문제까지 신경을 쓰시겠다는 말씀, 앞서 회장님께서 당선되신 후에 기자회견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육취업팀창설 관련해서 언급을 하셨거든요.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논란도 되고 그랬었는데, 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윤현우 : 저는 충분히 있다고 보는 것이, 취임식 때 국회의원들과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꼈으니 기업하는 분들이 체육회나 기관에 기부를 할 때 는 기부금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좀 많이 깎아주는 제도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내가 예를 들어 법인세를 8억을 낸다고 치면 50% 감면만 받아도 4억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실업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 돈이면 자기회사가 선수들로 인해서 광고가 나가기 때문에 그래서 체육회장한테 그런 제도를 빨리 서둘러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선체계의 자립이 되려면 그것부터 우선 국회의원님들과 국회에서 재정을 시켜주고 세제혜택을 주게 되면 가능합니다. 
충북에도 우수기업이 많은데, 우수기업에 쫓아가서 지금 실업팀이 없어서 실업팀을 만들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그렇지 않아도 체육회 부장들하고 상의를 해서, 아직까지는 체육회장들이 취임이 안 끝나서 바쁘기 때문에 3월부터는 같이 기업을 쫓아다녀 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얼마 전에 회장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훈련 개시 시 참석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충북지역도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선수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계시고 관리하고 계시고 응원하고 계시는지 궁금한데요.

▶윤현우 : 우리가 그때 개소식 때도 연수 때도 다녀왔습니다. 펜싱선수, 유도선수 등 유망  메달권에 있는 우리 선수들이 충북 선수들이 몇 명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체육회에서 지원금이 나가는데 지원을 해주고 있고, 또 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의미에서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진천이니까 가까우니까 수시로 갈 수 있어서 우리가 그런 면 에서는 좋은 것 같아요. 스킨십이 선수들하고는 중요하거든요. 선수들한테 관심을 가져줘야만 운동하는 사람들이 용기가 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마지막으로 시간이 1분정도 남아서 한 가지만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도 체육회장님 말고 민선 기초 자치단체 11개 시군에 회장님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과의 유대연대 네트워크는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 지 궁금한데요?

▶윤현우 : 지금 17개 시도회장이 있는데요, 17개 시도회장의 협의회를 만듭니다. 협의회장을 뽑고 간사를 뽑는데 지금까지 아직 구성이 안되어있고, 경기도하고 인천이 아직 회장이 안 뽑혀있기 때문에 구성이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이기흥 체육회장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법이나 문제에 대한 얘기, 생활체육하고 접목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기흥 회장님하고 많이 상통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 되면 그래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호상 :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앞으로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해선 초대 민선 체육회장이시다 보니까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만 조금 더 분발해주시고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윤현우 : 네, 언론에서도 많이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

▷이호상 : 네, 회장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현우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과 충북체육과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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