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랩 장우석 대표, "모항인 부산 천혜의 항만 입지 갖춰"

● 출 연 : 크루즈랩 장우석 대표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20년 2월 5일 수요일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된 부산에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 페스티벌인 ‘잇츠더쉽코리아’가 개최됩니다. ‘잇츠더쉽코리아’는 1천8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배를 타고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크루즈 여행 인데요. 행사를 담당하는 곳이죠. 크루즈랩의 장우석 대표와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장우석 대표님 안녕하세요? 

[장우석] 네, 안녕하세요. 

[박찬민] 최근 국제관광도시에 선정이 된 부산에 기쁜 소식이 바로 이어졌어요. ‘잇츠더쉽코리아’는 어떤 행사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장우석 대표

[장우석] 이보다 앞선 국제급 테마크루즈는 201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한 선례가 있으며 "IT'S THE SHIP"은 2014년 싱가포르에서부터 시작해 매년 시행해 현재 6년째 7차례 운항을 해 온 세계적인 테마크루즈입니다. 유럽에서부터 유래한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승선해 항해 전 일정을 승객들과 함께 다양한 선상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잊지 못할, 생애 가장 열정적인 휴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테마크루즈의 브랜드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년 중국시장에 론칭하였고 올해 대한민국 개최를 준비했습니다. 

[박찬민] 크루즈 여행하면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주를 이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잇츠더쉽코리아’는 젊은 20~30대를 겨냥한 상품 같아요. 어떤 프로그램으로 이뤄집니까? 

[장우석] 기본적으로 항해 전일정 24시간 아티스트의 실황 음악이 공연됩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선에 갖춰진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서 행해지는 역동적인 레저활동에 아티스들과 함께 참여하는 기회도 누리며 3박 4일간 세계 갖가지 요리를 24시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크루즈가 갖춘 본연의 휴양과 휴식도 망망대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크루즈선이 기항지에 도착하면 승객들은 개별적으로 하선해 각자 의도한 현지의 문화, 식도락, 여가를 체험하며 다시 우리의 집과 같은 크루즈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박찬민]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제작사인 BEPC탄젠트와 함께 협업한다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도 함께 하나요? 

[장우석] 물론입니다.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만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의 아티스트들도 잇츠더쉽코리아에 승선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혀 오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중 전체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겠습니다.  

[박찬민] 앞서 말씀드렸지만 1천8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선박인데요. 배의 규모와 이 배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장우석] 크루즈 선박을 흔히 ‘바다 위 떠다니는 리조트’로 표현하곤 합니다. 호텔급 객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센터, 스파, 쇼핑시설, 여러 종류의 식당과 바, 카지노, 수영장, 병원과 진료실, 심지어 예배당까지 긴 여정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리조트의 모든 요소들이 집적되어 있는 곳이 바로 크루즈 선박입니다. 

[박찬민] ‘잇츠더쉽코리아’가 좀 생소한데요. 그런데 젊은 층 에게는 매우 유명한 행사인 것 같아요. 배에 탑승을 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 방법이 좀 특이한 것 같아요.

[장우석] 네, 우리는 예약방법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기존에 존재하는 전통사업과 완전하게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예약은 저희가 지정한 플랫폼이 준비되어 있으며 글로벌 용과 국내용으로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찬민] 지난 4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이들 기관은 ‘잇츠더쉽코리아’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거죠? 

[장우석] 우선 항만공사는 선박의 입출항과 출입국 수속에 관계된 사항에 불편함이 없도록 우리를 지원할 것이며, 관광공사는 잇츠더쉽코리아가 효과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외국인들에 대한 현지 편의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돌볼 예정입니다. 
 
[박찬민] ‘잇츠더쉽코리아’가 직간접적인 소비로 인해 부산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우석] 부산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물류산업에 국한 하자면 컨테이너 17개를 처리할 때 창출되는 수익이 크루즈 승객 1명이 소비하는 효과에 미치지 못합니다. 전형적인 굴뚝 없는 산업이며 막대한 경제적 연계효과를 가집니다. 특히 기항 크루즈선 유치에 비해 모항(최초 출발항과 항해 이후 최종 도착항이 일치하는 항)일 때 그 낙수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밀레니얼들이 부산으로 집결해 승선 전 출항 지역 인근에서 체험형 관광에 참여할 것이며 부산에서 숙박하고, 부산의 식당을 이용할 것이며 토산품과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것입니다.  

[박찬민] ‘잇츠더쉽코리아’를 부산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이나 부산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뭐가 있을까요? 

[장우석] 부산은 자연적으로 천혜의 항만 입지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과 도시가 이렇게 이상적으로 갖춰진 해양도시는 국내에서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선이 방문하기 위한 관광수용태세가 국내에서 가장 잘 갖춰져 있으며 부산시 및 항만, 관광관련 당국의 공무원들의 열의와 의지가 전국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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