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은 UN이 정한 제13회 세계 물의 날입니다.

각국에서 물부족 사태로 인한 분쟁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한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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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천2백83밀리미터입니다.

세계 평균의 1.3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1인당 강수량은
2천7백세제곱미터로 세계 평균의 12%에 불과합니다.

또 1인당 물사용량도 지난 2000년 기준으로
천4백88세제곱미터에 불과해 물 부족국가로 분류돼 있습니다.

연간 풍부한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그냥 바다로 흘려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자원이지만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산업화에 따른 하천 직선화사업은
태풍이나 홍수 때마다 해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물의 날을 맞아
치수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오늘 물의 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비체계적이고 비통합적인 물관리 정책에서
유역별로 수질과 수량에 관한
유입과 유출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역내 관리와 이용을 최대한 보장하는
통합적 유역차원의 관리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간삽니다.

(인서트1)

환경운동연합은 이와 관련해
부산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인 낙동강 시민서포터즈 ‘락n낙’운동을
연중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수영 간삽니다.

(인서트2)

인간 활동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물.

그 소중함을 인식하고 아낄때만
물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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