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단행된 가운데 입국심사에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여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0시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연락가능한 연락처가 없을 시 입국을 금지하는 특별입국절차도 시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새벽 본인 연락처를 확보할 수 없었던 외국인을 입국시키지 않고 있다가 휴대폰에 국내 통신사 유심칩을 꽂게 하고 수신을 확인한 끝에 입국시킨 사례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중국전용입국장을 통해 별도의 동선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입국 자동심사대 이용도 중지됐습니다.

중국전용입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제1터미널에 2곳, 제2터미널에 1곳 등 총 3곳에 설치됐습니다.

인천공항에는 국방부 지원인력 90명이 투입됐습니다.

전국 공항, 항만, 검역소 등에 배치된 국방부 인력은 217명이며, 이 중 40명은 통역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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