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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서명수 슈퍼 차이나연구소 대표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월~금 저녁 6시 20분, FM 101.9)

 

[인터뷰 오늘]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 코로나 관련 입장 발표 등 현안 - 서명수 슈퍼 차이나연구소 대표

 

[전영신 앵커]

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중국 정부 입장을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어떤 배경과 의도인지 우리 정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내린 중국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향후 대중외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분석을 해봐야겠습니다.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 대표님 안녕하세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앵커]

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의 오늘 기자회견 보셨을 텐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아마도 이제 중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해서 곧바로 이런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런 입장을 내놓은 게 아마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마 중국 정부 입장이 미국에서 아마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는 이런 조치가 상당히 곤혹스러운데요. 신대사가 말했듯이 이웃 나라의 불행에 대해서 역지사지에 해달라고 한 그런 하소연 같은 게 상당히 중국 정부의 어떤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럼 오늘 이렇게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한 것도 상황이 급박하기는 합니다만 중국 정부의 어떤 절박한 심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했다고 봐야 되겠네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저런 조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그나마 가장 이웃나라인 또 중국과 친하다고 하는 우리 정부 입장이 세계인들이 어떻게 보느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겠죠. 그래서 아마 신대사가 지금까지의 관례를 무시하고서라도 직접 나선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 집니다.

 

[전영신 앵커]

미국에도 대사가 있을 텐데 왜 우리나라 주재 대사한테 시켰을까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미국에서는 미국의 입장이야 지금까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라든가 모든 것들이 부딪혀 왔으니까 그런 부분을 지적해봤자 좀 먹혀들지 않지만, 한국과의 입장 조율을 통해서 전 세계의 중국인의 입국 금지라든가, 그런 사태를 확대시키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자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예. 그렇군요. 오늘 싱 대사가 한 말 중에 각 언론들이 기사에 메인 제목으로 내건 부분이 있었죠. "한국 정부의 조치를 평가하지 않겠다"라는 이 말을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지 말아달라는 표현이다 이렇게 해석했는데, 이 말은 어떻습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외교부당국자의 표현이 맞을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가 지금 한국정부가 1단계 조치로 후베이성 출신, 후베이성 거쳐 간 외국인의 입국금지 했지 않습니까. 사태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우리 정부가 그 다음 단계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그런 분위기를 같이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리고 싱 대사가 신종 코로나 완치자 수가 지금 중국에서 사망자수를 넘어서 있다는 이야기도 했고, 최근에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 중에 하나가 중국이 감염자를 보다 신속히 선별해내는 바이러스 테스트제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사실 최근에 중국이 이 사태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그렇죠.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된 것은 초기 감염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중국 인민들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았고, 이것을 다른 나라, 특히 WHO에도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태가 확산된 게 아닌가, 그래서 지금은 제2의 사스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 책임이야 뭐 나중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움직이던지 우한과 후베이성 쪽에서 지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그 문제를 떠나서 지금 중국 정부가 이 사태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전영신 앵커]

아. 그래요. 근데 오늘 보니까 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을 고의로 유포하는 사람은....아, 조금 전에 사태를 중국 정부가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말씀하셔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이 감염증을 고의로 유포하는 사람은 최고 사형에 처하겠다. 그리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면 최고 15년 형이다. 사실 저는 이 보도를 접하고 사형을 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고위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보죠.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저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국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 그 중국에서 텐진에서 에이즈 사태가 있었을 때 주사기 바늘을, 자기 혈액 주사기 바늘을 가지고 대중교통에서 퍼트린 사태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앵커]

아니. 왜 그러는 건가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그런 게 실제로 있는 게 아니라 그런 식의 유언비어들이 중국의 SNS상에서 나돌고 하니까, 아마 중국 정부가 상당히 강하게 그런 점들을 찾기 위해 내놓은 조치가 아닌가, 그러니까 엄포인 거죠.

 

[전영신 앵커]

예. 우리나라와는 좀 분위기가 다른 건가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그렇죠.

[전영신 앵커]

네, 다시 싱 대사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오늘 싱 대사가 중국의 입장을 한국어로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우한 페렴하고 같이 우리나라에 온 대사인데, 이 분이 이제 남북을 오가는 대표적인 한반도 통이라면서요. 어떤 사람입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이력을 보니까 지금 중국 외교부에 근무하는 외교관 중에는 한반도를 가장 많이, 한반도에서 근무했던 외교관인 것 같습니다. 외교부에 입사하자마자 지금 북한을 두 번 3년 씩 두 차례를 근무했고요. 한국은 지금 네 번째 온 거거든요. 세 번을 근무했었고, 특히 한중수교가 1992년에 있었는데, 초대 한국에 있는 주중대사관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그런 점에서는 한국의 여러 가지 사정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전영신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석에서 3, 4월경에 방한할 거다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코로나사태가 길어지면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 아니다 사태와 무관하게 방한은 예정대로 할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아마도 3, 4월에 방한하기에는 또 일본도 같이 방일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가 한두 달 안에 완전히 중국 정부가 장악해서 없애지는 사스처럼 되는 그런 사태는 아닌 것 같고요. 최소한 3, 4월까지는 이 사태를 어느 정도 끌고 가서 아마 상반기 중에는 중국 정부가 잡겠지만, 그게 어려울 경우는 시주석의 방한을 점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정치국상무위 산하에 전염병 전담 부서를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총력전을 하고 국민들한테는 전염병과의 항전을 승리하겠다고 안심을 시키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데 신경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예. 그래서 시 주석이 이번 사태 때문에 중국에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체재 한계에 대한 비판도 비등하다고 하고요. 실제로 중국 분위기가 그렇습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어. 뭐 맞기도 틀리기도 하죠. 확인이 되지 않는 게 이를테면 SNS상에서 가끔 저희가 캐치할 수 있는 게 이 사태를 예견하면서 이를 테면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에 있느냐는 표현이 나와요. 그러면 왜 갑자기 이 우한사태에 트럼프가 나오죠? 바로 중국 최고지도부를 겨냥해서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그런 표현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알게 모르게 일반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중국 지도부에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나름대로 지금은 이를 테면 지금 중국 연예인들이 우한찌야요 하면서 기부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유명한 사람은 정말 1000만 위안을 쾌척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소액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분위기들이 나름대로 중국 힘내라, 우한 힘내라 이런 쪽으로 모이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죠.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로 인해서 도시를 봉쇄하고, 춘제 연휴를 연장하고 그러면서 외출 자제령도 내리고, 인구 이동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또 경제 활력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크죠. 중국의 경기 침체는 우리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그렇죠. 지금 중국입장에서는 경제를 걱정할 게 아니라 당장은 이것을 어떻게 확산을 막고서 조기에 수습하느냐가 최대 목표거든요. 그런 점에서 춘절 연휴를 10일 이상 연장했다는 것은 경제의 파장은 나름대로는 염두에 두고 있는 거예요. 다만 중국 정부가 조기에 수습할 경우는 이 사태에 대한 경제 악영향이 조금 줄어들 테지만 하반기에 중국이 대대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거나 그렇지 않겠습니까. 나름대로 어떤 경제적인 여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서명수 슈퍼차이나 연구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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