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공식 거행...현문스님 "지역사회 이바지하는 사찰로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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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 호국법당으로 자리매김해 왔던 영축총림 통도사 말사인 안국사가 새롭게 거듭납니다.

통도사는 4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내 안국사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불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4일 오후 거행된 창원 안국사 신축불사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마산정법사 주지 도문스님,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 마산봉원사 주지 지태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등)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자리한 안국사 터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94평 규모의 현대식 도량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내 준공 예정인 창원 안국사 조감도.

창원 안국사는 육군 39사단의 함안군 이전 이후, 수년간 조계종 종단과 통도사 등에서의 창원 존치 노력의 성과로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습니다.

창원 안국사 신축불사 기공식 모습.

기공식에 동참한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을 비롯한 지역내 스님들과 불자 등 사부대중들은 안국사 신축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인서트/현문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과거 안국사는 군법당으로써 창원 39사단 장병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군포교 현장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사회 이바지하는 지역사찰로서 그 역할을 하기 위하여 이 곳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창원 안국사 기공식 테이프컷팅 모습.

또한, 지역을 돕고 나라를 평안히 하고자 하는 '안국'(安國)의 뜻을 깊이 새기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광명이 두루하기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안국사 주지 법본스님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도량으로 가꾸어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습니다.

창원 안국사 주지 법본스님.

[인서트/법본스님/창원 안국사 주지]

저희 방장 어른 스님께서는 '문화와 예술로써 현대의 불교를 알려야 된다'는 라는 당신의 큰 지론이 계십니다. 그 어른 스님의 말씀을 받들어서, 그것에 맞는 지역 도심에서의 포교활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9월 폐사 고불식 이후 역사속으로 사라진 옛 안국사 모습.

지난 1990년말 건립 이후 20여년간 군포교의 일선에서의 역할을 마치고, 올해 말 새롭게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창원 안국사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마산 봉원사 주지 지태스님, 마산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 김해 동림선원 주지 신공스님,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김해 바라밀선원 주지), 창원 구룡사 주지 무성스님 등이 동참했습니다.

마산정법사 분다리카, 창원구룡사 우담바라 연합합창단 음성공양 모습.

정법사 분다리카·구룡사 우담바라 연합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기공식 진행을 도왔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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