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심리치료 등 제공..의료폐기물 소각처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7백여명의 우한 교민들이 드론 불법촬영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박종현 부대변인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드론 촬영이 군부대장 허가사항인데도 불법으로 이뤄지면서 교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과 유튜버 등의 드론 촬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교민들이 방문 밖으로 복도 산책 등을 할 수 없는 상태며 시설관리 공무원들이 수시로 순찰하고 있고, 생활을 어려워하는 교민들을 위해 심리치료 등이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교민들은 진천과 아산 두 시설에서 식사는 하루세끼 GS측이 매일 메뉴를 바꿔 무료제공중인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하루 두차례 건강상태를 자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보도와는 달리 교민들은 시설 내부 공동세탁실을 이용하지 않고, 입은 옷은 방안에서 자체적으로 손빨래로 세탁하고 있으며, 생활폐기물은 방역지원단이 수거해 의료폐기물 업체에서 소각처리되고 있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교민들의 불편최소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방호복을 입고 직접 생활하고 있는 방에 들어가 임산부 등을 위한 과일이나 야채주스, 영유아 이유식 등을 제공하는 등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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