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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 두 달여 만에 정부 공식 집계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국가 총동원령을 내리고, 모든 물자를 신종 코로나 예방 통제에 쏟아 붓고 있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로 감염자는 2만 438명, 사망자는 425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까지 전면에 나서 '전염병과 전쟁'을 선포하고 국가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확산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확진 환자가 3천 명 이상 늘었는데, 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는 64명, 확진자는 2천 345명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2만1천15명이며, 이 가운데 17만1천29명도 의료 관찰을 받고 있습니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홍콩 15명, 마카오 8명, 대만 10명 등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보건 당국은 최소 오는 8일까지는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모든 중국인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령을 내린 것입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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