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 입법과 재판 시스템 변화에 따라 수사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검사 전입식에서 "재판 시스템의 변화, 형사 법제의 개정과 함께 수사 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만들어갈지 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이 과거부터 해오던 '조서 재판'을 벗어나지 못해 공판중심주의와 구두변론주의 재판 시스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 법제 제·개정과 재판 시스템 변화에 발맞춰 세밀하고 구체적인 수사 방식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재판 증거로 인정되는 신문조서를 유리하게 받아내기 위해 피의자를 종종 압박해왔다는 비판을 일부 수긍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다가오는 4월 총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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