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5주년...복지 종사자 교육으로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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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도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불교 사회 복지를 이끄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산하 복지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감염 예방 조치를 하는 등 정부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와 중장기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네트워크 기구 구성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사회복지를 이끄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도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재단은 우선 산하 복지시설에 손 세정제와 체온 측정기, 마스크 등을 비치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어르신들 안전에 취약한 시설들은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자원봉사자 교육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들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서울 종로노인복지관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등은 당분간 문을 열지 않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조치에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최종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운영관리본부장]

[서울 시립 복지관들은 대부분 휴관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재단 내에서 이러한 정부의 지침과 지자체의 지침, 산하 시설의 휴관 시설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담자를 배치해서 업무를 챙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재단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회복지재단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산하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교육을 대폭 확대해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재단 산하 시설 종사자들만을 대상으로 몇 차례 진행해온 교육을 올해부터는 사회복지현장과 복지법인,장애인복지시설, 노무·회계 등 분야별로 교육을 마련하고 법인과 시설의 모든 종사자들이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보인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연간 20여 개의 강의를 개설하고 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불교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의 모든 종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또한 법인 사무국 내에 중장기발전위원회를 조직해 정책조정과 대외협력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워킹그룹을 구성해 정책 검토와 자문 역할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보인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스님과 불자 기업인,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인적·물적 자원개발, 정책조정, 대외협력 등 대외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재단의 중장기적 발전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재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 사회적 역할도 강화하고, 작은 나눔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의미의 일파만파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와 라오스 등 재난 현장에서 국제 구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현지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재단은 사회복지시설장과 종사자를 법인이 직접 고용하고, 법인으로 인사관리를 일원화하는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총무원장과 재단 대표이사 겸직 분리 등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 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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