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이 천연가스 LNG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해외 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에너지 등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들과 해외자원개발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기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성동원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최봉석 대구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천연가스 시장구조 재편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주제 발표에서 성 선임연구원은 “경직된 글로벌 LNG 시장 구조가 미국산 LNG 공급 증가와 아시아 신흥 LNG 시장 확대 등으로 점차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조 변화를 국내 LNG 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도 “국내 기업들은 자원개발 상류부문 프로젝트 진출을 통해 시장 입지를 제고하고, 국내 EPC 기업들이 LNG 플랜트의 핵심 기술역량을 키우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도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자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우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믹스 정책 추진 현황 등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내부규정도 정비하겠다”면서 “올해는 천연가스 사업을 비롯한 자원개발부문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자원개발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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