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감염우려 휴업허용..대학가 대책도 착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우려로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에 들어간 유치원과 학교가 오늘 현재 모두 3백38곳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오전 현재 유치원 2백63곳을 비롯해, 초등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이 휴업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9곳이 휴업했고, 수원에서는 유치원 99곳과 초등학교 1곳이, 부천에서는 유치원 77곳과 중학교 1곳·고등학교 2곳이, 고양 관내 9곳의 유치원이 각각 휴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도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에 2주간 휴업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치원 59곳,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이 오늘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 있거나 귀국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은 등의 이유로 자가격리 중인 초등과 고등학생, 교직원 등은 어제 오후 기준으로 21명,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와 자가격리 중인 중국 유학생도 43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결정에 따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확진 전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등에 학교 휴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신학기 개강을 앞둔 중국 유학생의 입국에 대비해 모든 대학에 감염병 매뉴얼을 배포하고, 대학별 발열체크 등의 조치를 권고했으며, 반대로 중국으로 출국해야할 한국 유학생과 관련해서도 외교부를 통한 중국정부와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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