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강서 1일 봉행...수완스님 "생태보존·환경 살리는 계기되길"
경남 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1일 첫 합동방생법회를 봉행하고, 생태보존·환경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또한, 방생법회에는 산청뿐만 아니라 인근 서부경남지역 불자들도 대거 동참해 정초 소망성취를 발원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리산에서 발원돼 산청의 생명줄과도 같은 경호강 강변에 산청과 인근 진주 등 서부경남 불자들이 집결했습니다.
잉어와 붕어 등 치어 1만여 마리를 방생했습니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올해부터 합동방생법회를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개별 사찰별 방생으로 인한 외래어종 방류를 방지하고, 건강한 수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또한, 개별 방생에 따른 인력과 재원의 손실을 막아, 보살행 실천에 조금 더 나서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인서트/수완스님/산청불교사암연합회 회장·정취암 주지]
경호강과 덕천강의 환경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어종방류는 환경살리기 방생 및 치어방류 합동대법회를 통하여, 불교의 생명존중의 뜻을 살려 모두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번 합동방생법회는 경자년 정초기도의 연장이기도 합니다.
각 사찰에서 정초기도를 올렸던 불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화엄성중 정근을 하고, 부처님 전에 헌향하면서 하나가 됐습니다.
경자년 한 해 소망성취 발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서트/박희표/진주시 신안동]
어머님 만수무강과 우리 집안 번창, 그리고 장가 좀 보내달라는 깊은 뜻을 가지고, 오늘 방생법회에 임하게 됐습니다.
이날 산청사암연합회 첫 합동방생법회는 진주니르바나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부대중 헌향과 방생, 장엄염불 등의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