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2명은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6번 환자의 가족으로 '3차 감염자'가 됩니다.

국내 3차 감염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됐습니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입니다.

이 환자는 7번 환자와 23일 밤 10시20분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습니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접촉자입니다.

현재까지 6번 환자의 접촉자는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가족 2명에서 양성이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족 내 전파가 확인되면 처음으로 '3차 감염' 사례가 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가족 분들은 여행력이나 이런 게 있지 않기 때문에 6번 환자로부터 전염됐을 거리고 일단 판단은 됩니다. 3차 감염으로 추정은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위기경보는 현행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상 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