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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공장에서 보일러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공장 일부가 완전히 파손됐으며, 근처 다른 건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공장에서 보일러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71살 남성 조모 씨와 나이지리아 출신 남성 근로자 A모 씨며, 부상자는 65살 박모 씨 등 한국인 5명과 B모 씨 등 외국인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초기 현장 근로자 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는데, 다행히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35명,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약 25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로 발생한 화재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폭발 충격으로 건물 6동의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또, 수백미터 떨어진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이 가죽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스팀 보일러를 작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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