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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을 위해 4·15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교 편향’ 논란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동안거 무문관 수행이 한창인 위례 상월선원을 찾아 스님들께 예를 올렸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정치권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당력 결집에 돌입했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초 오늘 발족이 예정됐던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섭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대위를 이번주에 발족을 하려고 했는데 잠정 연기를 하겠습니다. 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선대위 발족을 연기하고.”

오늘 첫 회의에 돌입한 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특별위원회는 아예 선거운동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제한하자고 밝혔습니다. 

악수나 대화 등 유권자를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공개, 공식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고 지도부에 제안해둔 상태입니다.

부처님오신날 합장 거부, 설 명절에 스님께 육포를 선물해 논란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위례 상월선원을 찾았습니다.

황 대표는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 소속 의원 10여 명과 함께 임시 법당에서 합장 반배를 올린 뒤 선원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황 대표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9명 스님들의 용맹정진이 이어지고 있는 천막을 향해 안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자승스님, 황교안입니다. 큰 결사 존경 드리고 많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승스님 건강하세요.”

아울러 법당 바깥을 둘러싼 울타리에 걸린 소원등에 ‘국민화합, 세계평화, 큰 스님들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의 이번 예방은 ‘종교 편향’ 등으로 곤혹을 치렀던 만큼, 불교계 원로들을 찾아 예를 갖추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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