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한국 불교의 중흥과 신도시 포교 활성화를 위한 위례 상원선원의 동안거 천막 정진 해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막 결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는 철야 용맹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 법회에는 조계종 법통의 상징인 종정 진제 대종사와 행정 수반인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천막 수행 결사의 현장인 위례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 법회에 참석합니다.

한국 불교에 새로운 수행 결사를 제시한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일은 전국 선원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2월 7일 낮 12시로 정해졌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석 달간의 수행 정진을 마무리하는 동안거 해제 법회에서 특별 법문을 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진제 대종사는 지난해 11월 11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동안거 결제에 나선 9명의 스님들에게 깨달음을 향한 치열한 정진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호산스님/상월선월 결제 대중(2019년 11월 11일 종정법어 대독): 상월선원 대중들이 모여 두문불출하며 동안거 결제에 임하는 것은 생로병사라는 윤회의 흐름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인 생사해탈의 대오견성하기 위함이라.]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 법회에는 조계종의 행정 수반인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자리할 예정입니다.

원행스님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쳐 상월선원을 방문해 법문을 설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1월 4일 법문 中): 이제 해제 날 큰 해가 9개가 뜨실 겁니다. 우리 정말 정진 잘하라고 잘 하시고 건강하시라고 우리가 그것을 본받아서 참가 대중은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참여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용맹 정진의 뜻을 받들어서...]

조계종 종정과 총무원장이 하안거, 동안거 해제일이나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아닌 행사에 함께 자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두 스님의 상월선원 방문에 맞춰 석 달 동안 굳게 닫혔던 선원의 문도 열립니다.

자승스님 등 아홉 스님도 해제 법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월선원 아래 마련된 임시 법당에서는 대중들의 24시간 용맹정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월선원 옆 1박 2일 무문관 체험시설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의연/동국대 교수: 우리가 이제 새해도 맞이했고 또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되고 또 시작하는 마음과 끝이 같아야 되기 때문에 원만회향 해야 되는 자세로 상원선원의 뜻에 맞게 그 뜻을 마음에 갖고 그렇게 참선을 하려고 합니다.]

상월선원측은 동안거 해제 법회 때 수 만 명의 대중들이 함께 할 것으로 보고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종단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해제 법회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도 교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