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발표..지역불균형은 과제

우리나라 스포츠관련 사업체나 매출액, 종사자 등 스포츠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8년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현황을 조사한 '2019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사업체 수는 10만3천여개로 1년전인 2017년에 비해 1.9%, 매출액은 약 78조 원으로 전년대비 4.5%, 종사자 수도 43만 5천명으로 역시 전년대비 2.6%가 각각 증가하는 등 스포츠산업 규모가 3%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영이나 볼링,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업의 매출액이 19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스포츠 서비스업이 23조 8천억원으로 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체부는 '건강과 생활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가가 스포츠 참여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써 스포츠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수도권에 사업체(47.0%)와 매출액(67.9%), 종사자(56.0%)가 몰려 스포츠산업 내 지역적 불균형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올해 스포츠산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 보다 32.4% 늘린 2천8백여억 원으로 확대해 스포츠 금융지원이나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 지원, 지역스포츠산업 육성 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산업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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