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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예순 한번째 순서로 법조인 출신으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이철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전경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철진 전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부회장.

사법고시 33회 출신이지만 지난 1994년 감사원에 특채로 들어가 지난 2017년까지 23년간 감사원 행정문화 1과장, 공공감사운영단장,심의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이철진 변호사는 전남 광주 지역 유일의 불교 종립학교인 정광중학교 시절 반야심경을 처음 배우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당시 10대의 어린 나이였지만 우리말로 풀어놓은 반야심경의 내용이 마음에 절절이 와닿으면서 불교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이철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국어 선생님이 반야심경을 순 우리말로 완전히 우리말로 순 우리말로 번역을 하셔서 강의를 하셨거든요. 그 때 반야심경을 제가 처음 접했죠 중2때,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와닿더라고요. 상당히 그 당시에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이 변호사는 감사원 불자회 회장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법무실장.부회장을 지내는 등 불자 공직자로서 신행단체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특히 감사원 시절 복잡한 감사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불교의 가르침과 마음 공부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이철진/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어떤 철학적인 사유를 할 때 불교의 도움을 많이 받고 불교가 아니면 제 어떤 철학적 질문이랄까 인생에 대한 질문 이런 것을 다른데서는 찾을 수가 없고 불교만이 제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변호사는 불교의 사상과 철학이 젊은 세대에게 위로와 치유를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불교가 이런 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와함께 저출산 고령화 시대, 출가자와 신도 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은퇴자에 대한 출가를 활성화하고 동자 스님들을 많이 배출할수 있는 출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철진/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동자 스님도 이렇게 알음알음으로 되는데 그걸 공식적으로 그런 어린이나 중학생 또래가 실제 불교에 들어올수 있도록 프로그램 같은 것을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이 변호사는 또한 재가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키우기 위해 은퇴 공직자들을 위한 신행 단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철진/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특히 현직에서 물러난 특히 공직에서 물러난 분들끼리 은퇴자들끼리 단체를 만들어서 서로 도와가면서 서로 응원해가면서 수행도 하고 좋은 일도 하고 그런 의사도 있고요.]

이 변호사는 불교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법과 사법부의 법이 지난 공통점을 강조하면서 법조계 불자 조직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탈종교화 시대,한국 불교의 재도약이 절실한 이 때

우리 시대의 재가 불자로서 한국 불교의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미래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싶다는 이철진 변호사의 다짐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장준호

영상 편집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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