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1시간 30분 가까이 계속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밤 9시 32분쯤 청사를 왔습니다.

임 전 실장은 취재진에게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검찰이 관련 증거를 새롭게 제시한 것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오늘 오전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번 사건은 검찰총장 지시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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