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불완전 판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최고경영진에게 중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전직 하나은행장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책경고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간 금융권 취업을 할 수 없게 되는 중징계에 해당합니다.

금감원은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 정지 6개월과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임이 확정된 손태승 회장과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함영주 부회장이 이번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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