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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위례 상월선원의 동안거 천막 결사 해제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왔는데요.

천막 정진에 나선 9명의 수행자와 외호 대중들이 24시간 철야 용맹정진에 돌입해 천막 수행 결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는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 기자 >

위례 신도시에 자리한 상월선원 임시 법당에서 석가모니불 정근 소리가 한가득 울려 퍼집니다.

법당에 모인 신도들은 한국불교의 중흥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처님 전에 두 손을 모은 채 기도 정진을 이어갑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월선원의 동안거 해제.

서울 봉은사 신도들이 천막 하나에 의지한 채 80일 넘게 정진하고 있는 9명의 스님을 응원하기 위해 24시간 철야 용맹정진에 가장 먼저 나섰습니다.

[환성스님/봉은사 교무국장: 24시간 동안 정근을 그치지 않고 계속하게 됩니다. 스님들이 2인 1조가 되어서 2시간씩, 안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도 있는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이런 생각 합니다.]

상월선원 천막 법당에서 고행 정진 중인 9명의 스님도 24시간 철야 용맹정진에 나서 결기 가득한 수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도들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수행 문화를 만드는 9명의 스님이 천막 수행 결사를 원만하게 회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 정진을 이어갔습니다.

[소인덕 / 서울시 강동구: 봉은사 신도로서 우리 총무(국장) 진각스님도 계시고 그래서 얼마나 힘드시겠나 생각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힘이 좀 되시고 건강하게 잘 나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4시간 철야 용맹정진은 봉은사를 시작으로 내일은 서울 수국사 신도들이 기도 정진에 나섭니다.

이번 동안거 정진 기간 중 마지막 주말인 모레는 국대학교 구성원들과 산하 종립학교 관계자들이 철야 정진 기도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동국대에 이어 조계사와 불암사, 구룡사 등의 신도들도 정진을 이어갑니다.

주요 사찰뿐 아니라 포교사단과 국제선센터 등 재가 불교단체들도 다음 달 5일까지 대거 동참해 상월선원의 막바지 수행 열기에 힘을 보태게 됩니다.

[윤연숙 / 서울시 성북구: 불교방송에서 항상 자주 들어서 여기를 와보고 싶어서, 스님들이 열심히 기도하신다고 그 마음에 조금이라고 우리도 조금 해볼까? 그 마음이죠.]

이와 함께 불교음악과 무용, 전통음악을 지도하는 동국대 한국음악과는 다음 달 4일 저녁 6시, 위례 상월선원 공연장에서 ‘깨달음의 향연’을 주제로 야단법석을 펼칩니다.

위례 상월선원이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천막 정진에 들어간 지 어느덧 12주째.

다음 달 7일이면 9명의 수행자는 치열했던 천막 수행 결사를 회향하게 됩니다.

출·재가자 구분 없는 외호 대중들의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 속에 90일간의 정진을 마무리하게 되는 상월선원 동안거 해제 법회는 다음 달 7일 정오부터 봉행 됩니다.

해제 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인 범해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선재 BBS 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 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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