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열것

● 출 연 : 윤재성 부산시 관광진흥팀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프로그램; 부산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 방송일시: 2020년 1월30일 목요일 오전8시30분

앵커) 먼저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요, ‘국제관광도시’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 예 감사합니다. 국제관광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외래 관광객이 집중되는 서울과 제주를 제외하고 방한 여행의 관문도시로, 글로벌 수준의 관광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광역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세계적 수준의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앵커) 인천과 경쟁이 치열했다는데 어땠습니까?

답) 그동안 부산과 인천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서 경쟁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도 두 도시가 자존심 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우리시와 인천이 모두 해양도시로 관광 콘텐츠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앵커) 최종 선정되기까지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요?

답) 국제관광도시 공모는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세계적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한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시는 부산연구원,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국제관광도시 공모 TF 팀을 구성해서 준비해왔습니다. 선정과정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PT 발표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각 단계별로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되어 그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아 보람을 느낍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선정과 관련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이례적으로 6급 주무관이 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답) 대부분 정부 공모사업의 발표는 국장급에서 발표하는 전례에 따라 인천시도 관광국장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시는 국제관광도시라는 타이틀이 갖는 이미지에 맞게 젊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자는 취지에서 6급 주무관을 발표자로 선정했습니다. 발표당시 심사위원들께서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부산 선정이 갖는 의미는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답) ‘국제관광도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확산을 실현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견줄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를 국가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국가관광 발전전략의 핵심사업입니다. 이번 국제관광도시에 부산이 선정된 것은 한국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부산이 인천을 제치고 최종 선정된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 문체부가 선정결과 발표시에도 언급했지만 부산은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았습니다. 국제관광도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편중 문제(78.6%)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하여 한국 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이므로 결국 국가적 해결과제인 수도권 편중 문제의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이런 의미에서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산이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잠재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답) 우리 부산은 APEC 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공항, 항만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자원, 문화유산, 글로벌 축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뉴욕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이 인정한 관광도시로 경쟁도시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부산은 에어비앤비(’17. 6), 1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세계 10위,뉴욕타임즈(’17. 2), 2017 가봐야 할 52곳 중 한곳 선정, 론리플래닛(’18. 7), 2018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1위였습니다.

앵커) 부산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답)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비전은 “한국관광의 미래, 원더풀 부산”으로 단순히 관광하고 싶은 도시가 아닌 세계인이 살아보고 싶어 하는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를 지향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 대표 관광 콘텐츠 매력 극대화, 편리한 관광환경 조성등의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세부 추진사업은 3개 분야 57개 사업으로 5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국비와 시비 1:1 매칭사업으로 국비는 최대 500억원 이내 지원되지만, 우리시는 남부권 거점관광도시로 집중 육성하고자 시비 1,000억원을 매칭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시에서는 5년간 시비 천억원을 투입하게 되는데, 예산확보에는 문제가 없겠습니까?

답) 국제관광도시 선정에는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던 사업으로 사업비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요, 기대효과라고 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게 됩니까?

답) 앞에서 말씀드린 전략과 57개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부산이 남부권의 관광거점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고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분산이 아닌 새로운 신규 수요 창출로 방한 관광객 확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목표연도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어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끝으로 부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 “부산이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시민의 간절한 염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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