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복지시설-템플스테이 사찰 등에 '감염 예방' 주의 당부...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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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안전에 타협은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범부처 총력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불교계는 산하 복지시설 방역상황을 점검하면서, 템플스테이 등으로 관광객들이 붐비는 각 사찰의 위생관리 상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종합점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안전에 타협은 있을 수 없다”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합니다.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합니다.”

특히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면서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꺼리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관광 등 서비스업종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자자체와 함께 정부의 일을 철저히 하고, 국민 개개인은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넘어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찰 일대의 풍경도 변하고 있습니다.

정초기도, 사시예불이 한창인 서울 종로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도 하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반면, 조계사 앞마당 회화나무 아래를 거니는 외국인들의 발길은 평소보다 뜸해졌습니다.

[조계사 신행상담실 관계자]
“마스크를 쓰고 와서 법당 안에서는 벗죠. 외국인들이 평소에는 상당히 많은데 요즘에
그런 상황 때문에 그런지 간헐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런 게 좀 달라졌다고 봐야하고…”

관광객들이 템플스테이 등으로 사찰을 주로 찾는다는 점에서 조계종 측은 각 사찰의 위생 관리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산하 복지시설에, 템플스테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30여개 사찰에 직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선제적인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서로를 위한 배려와 철저한 예방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계사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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