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아예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과 국민 안전의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작 정권을 잡고 나니 무능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난데 없이 의료기관의 문책을 시사했다며 "일선 의료진은 폐렴의 치료를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는데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 대통령이 군기부터 잡는 것은 시기적, 내용적으로 모두 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 거주 교민의 이송계획이 변경된 것을 두고도 "중국에 마스크 2백만 개를 지원해 주고 전세기 한 대도 긴급히 못 띄우고 있다"며 도대체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도 안된 일을 서둘러 실패해 국민 불안을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일처리 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당은 당내 자원을 총 동원해 우한 폐렴 조기 종식에 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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