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을 177일 현재 진천 선수촌에는 각 종목 지도자와 선수 약 600명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진천 선수촌의 유일한 출입구인 웰컴센터 앞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외부인은 물론 선수촌을 드나드는 모든 이들의 체온을 재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선수촌 안으로 들어가는 이들은 모두 차에서 내려 열감지기에서 체온을 체크해야 합니다.

발열 등으로 체온이 높게 측정되면 다시 체온을 재고, 두 번째에도 일반인보다 높게 나오면, 선수촌에 상주하는 가정의학 전문의가 해당 인사를 정밀 검진해 출입 허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또 선수촌 활동 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침과 가래 등 호흡기 증상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한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한 두 곳 가운데 하나인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진천선수촌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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