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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노라마]오정근 교수 "신종 코로나 경제 피해 사스보다 클 것...컨틴전시플랜, 외화유동성, 재정여력 비축해야"
전영신 기자 | 승인 2020.01.29 20:02

*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월~금 저녁 6시20분, FM101.9)

[전영신 앵커]

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은 급락했고, 유럽증시, 뉴욕증시 모두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환율과 금값은 상승했는데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경제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죠. 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앵커]

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앞으로 어떻게 전망을 해볼 수 있을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이제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과 이제 또 그 외에도 실무 경제도 있겠는데, 먼저 금융시장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주가가 폭락을 하고 있는데요.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도 약 3, 4개월 동안 코스피가 약 200포인트 하락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 기간이 어느 정도 될 것인가가 관건인데, 아마 과거보다 더 적지는 않을 것으로 파장이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어제 세계 증시도 급락했잖아요. 이 같은 장세가 국내외 모두 당분간 유지가 될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중국 경제의 비중이 세계에서 지금 현재 GDP 기준으로 16%로 커진 것도 있고요. 또 과거와 달리 중국인들의 국제적인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군요.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 그것은 뭐냐 안전자산 선호 때문에 달러나 금을 선호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빠져나가면서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예.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어떻게 분석을 해야 될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이것은 항상 위기 때마다 나오는 현상인데, 위기 때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간주가 됩니다. 이것은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과거 금융 위기 역사를보면 언제나 그랬고 그래서 아마 이번에도 금년에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중국의 이 사태가 발생하면서 더욱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군요.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국내외 금융시장이 이렇게 불안한 상황인데, 그러면 이번에는 실물경제 영향 어떨지 분석을 좀 해주시죠.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지금 일단 가장 큰 것이 뭐 언론에서는 관광산업이나 항공산업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당장 그렇고요. 가장 큰 문제가 현재 중국에 우리나라 기억이 2만 7천개가 나가 있습니다. 2만 7천개 나가 있는 기업들에 지금 당장 주재원들도 문제가 되고요. 중국에서 기업 가동을 당분간 전부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왜냐하면 직원들 출근을 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런 조치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중국에 나가 있는 2만 7천 여개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운영이 문제고요. 이 기업들이 모기업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그 만큼 타격이 받을 거고, 또 우리나라의 수출의 25%가 중국으로 가기 때문에 이것이 또 큰 타격을 받아요. 제가 보기에는 중국의 이번 사태를 통해서 한국의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런데 문제는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세계교역, 국가 간의 무역거래도 제한될 수 있는 거죠.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아. 그럼요. 지금 그것이 큰 문제고. 특히 중국 경제 비중이 커지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은 대중 수출 의존율이 크거든요. 물론 그 중에서 한국에 제일 큽니다. 한국이 그 중에서 25%로 크고요. 각국의 수출 중에서 대중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율이 한국이 제일 크고요. 그 다음 싱가포르라든지 동남아 권은 사실은 화교권이기 때문에 대중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고. 지금 중국 경제 타격이 아시아 지역 전체, 더 나아가서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과거 사스 사태가 발생했던 2003년하고 비교해본다면 피해가 더 클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그렇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 당시 사스 때에는 한국 같은 경우 GDP가 0.2에서 0.3% 정도 성장률이 하락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때 비해서 2003년에 비해서 대중수출의존도도 높고, 또 한국 기업들이 워낙 많이 나가 있기 때문에, 이 타격이 그 때보다 큰데, 지금 보니 중국 경제도 성장률이 최소 1%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면 한국 경제는 당장 0.3% 포인트 정도 하락을 하고요. 추가적인 타격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가 금년에 0.3. 0.4%는 성장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군요. WHO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역대 최저에다가 더 떨어진다고 말씀 하셨고, 부채도 역대 최고라고 하는데, 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중국의 재정적인 대처가 가능할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저는 중국의 재정적인 대처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제구조라는 게 국유기업이 있고, 그 다음 국유기업을 지원하는 국유은행이 있는데, 지금 기업들이 어려워지면서 국유은행이 부실화되면 재정으로 구제금융을 줘야 하는데요. 중국의 재정상 제가 체크해보니 재정 상황이 중국의 부실화될 우려가 있는 국유기업을 지원할 정도가 되지를 못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재정적으로 상당히 어렵고. 또 한 가지는 중국이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정도 되지만, 외채도 한 2조 달러 정도 되거든요. 일각에서는 통계가 정확하지 않아서 미국의 어떤 연구보고서는 외채도 한 3조 달러 된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중국의 재정위기와 더불어서 외환위기 가능성도 재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사태가 빨리 종식이 되어야 하는데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게 더 심각하게 치닫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우한이라는 도시도 인구가 1000만에 달하는 작지 않은 도시인데, 이 도시가 봉쇄될 정도가 될 때까지 중국 당국은 왜 제대로 대체하지 않았을까...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이게 사회주의 국가에 큰 한계인데,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회거든요. 중국은 예컨대 조그마한 기업이나 작은 조직이어도 공산당 당서기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되는 사회거든요. 완전히 통제된 사회기 때문에 문제가 이렇게 커질 때까지 지금도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발표하는 아까 이야기 한 몇 천 명 이야기도 믿지 않고 있거든요. 모든 게 통제된 사회에서 이제 터지기 직전, 도저히 안 되니까 천만 명이 넘는 도시를 봉쇄하는 상황까지 온 거거든요. 중국의 체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까지 피해를 입는 것 아닌가 이 걱정들 많이 하시던데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우리 국민들도 나가서 음식을 먹는다든지 모임을 한다든지 이런 것을 자제하기 시작하거든요. 사람 많은 곳을 안 가니까.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소상공인이라든지 자영업자의 타격을 불가피하다. 그래서 그것이 또 소비를 위축시키면서 우리 GDP를 한 뭐 0.5% 정도 하락시키는 그런 요인이 될 겁니다.

 

[전영신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경제당국에서는 앞으로 어떤 점에 유의하면서 대응을 해 나가야 될 까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제가 보기에는 크게 세 가지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하나는 일단 중국 경제가 위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를 하는 contingency플랜을 가동해야 한다는 것 하나 하고. 위기대응플랜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중국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중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거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주가가 하락을 하고 외국인 투자금이 나갈 경우에 우리나라가 외화유동성이 충분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하고요. 이거는 이제 가장 중요한 게, 한일한미통화스와프인데요. 지금 한일, 한미 관계가 너무 안 좋아서 미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을 줄지 모르겠어요. 그게 좀 문제고. 세 번째로 이제 우리 기업들도 중국에 2만 7천 개가 나가 있다고 했지만 또 수출도 안 되고 하면서 기업의 수익이 약화되면 금융부실이 증가하거든요. 그러면 우리도 구제금융을 줘야 하니까 지금 재정을 여기 저기 막 현금 살포를 많이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되고, 재정여력을 비축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까 중국도 재정 여력이 없어서 지금 잘못되면 재정문제가 불거질 우려가 있는데, 한국도 지금 재정이 안 좋은 상황인데 재정을 아껴서 비축을 해둬야 합니다.

 

[전영신 앵커]

예. 위기대응플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외화유동성에 대비해야 되고, 재정여력을 비축해야 된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각 개인들 경제주체들의 자세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그렇습니다. 개인 입장도 중요한데요. 일단은 제 생각으로 우선 첫 번째로. 정부가, 경제주체 그러면 정부, 기업, 개인이 있는데, 정부는 국민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상황을 중국과 달리 중국은 거의 봉쇄를 하고 있거든요. 매일 매일 정확한 상황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그런 컨트롤 타워가, 예컨대 질병관리본부 장관이든지 복지부 장관이든지 이렇게 해야 되고요. 두 번째로 기업들의 경우는 이제 대중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선을 다변화 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하고, 개인들도 너무 과도하게 쏠림 현상이 없도록 조금 이성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오정근 교수]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네. 지금까지 건국대 오정근 교수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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