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산-진천 임시생활시설 2곳에 2주간 격리 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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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의 우리 교민과 유학생들이 내일과 모레 전세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귀국하는대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국가시설에 2주간 분산격리한다는 방침인데, 당초 전세기에 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던 유증상자는 배제됐습니다.

첫 소식,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선 귀국대상 교민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 체류중인 7백여명의 교민 가운데 감염증상이 없는 교민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모레까지 이틀에 걸쳐 전세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외교부 2차관 등을 팀장으로 의료진 등 20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함께 파견해 교민들의 탑승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와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귀국편에 유증상자도 함께 데려오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중국 당국과의 협의과정에서 무증상자를 우선 이송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최신 공기순환장치가 갖춰진 전세기를 이용해 교민들의 좌석을 이격시켜 탑승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와관련해 정부는 오늘 부처 합동회의를 통해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곳을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불편과 감염에 대한 국민우려를 최소화하고 인근 의료시설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주민 거주지역과 떨어진 이 곳에 임시생활시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곧바로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돼 2주간의 격리생활를 하게 될 전망입니다.

교민들은 이곳에서 외부접촉이 금지되며 함께 생활하는 의료진을 통해 발열검사 등 건강 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세종 정부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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