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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죠, 조범동 씨의 공판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코링크PE의 전 대표 이상훈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조 전 장관 내정 이후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지자, 정경심 교수가 관련 해명 자료를 만들 것을 지시하고 작성 과정에도 간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윤정 기잡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이상훈 전 대표가 오늘,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먼저 이 자리에서, 코링크 PE의 실소유주가 자신이 아닌 조범동씨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2016년 조범동 씨의 제안으로 코링크에 입사했고, 이후 역시 조 씨의 요청으로 코링크의 명의상 대표가 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코링크의 자금관리 등 중요 결정은 모두 조 씨가 했고, 자신은 소소한 업무만을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이 내정된 후 법무부의 요청으로 코링크가 출자 증서 등이 담긴 서류를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후 해당 증서가 언론에 보도되자 정 교수가 조 씨와 이 전 대표를 질책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정 교수가 증인에게 짜증을 내며 ‘왜 그런 서류를 줘서 일을 크게 만들었냐’고 질책 한 적 있냐”는 검찰의 질문에 “언론에 잘 해명하라고 이야기하셨다”고 답했습니다.

또, 작성한 해명자료를 정경심 교수에게 보내 확인을 받았고, 정 교수가 “자신과 조범동 씨 아내 이 모 씨 사이의 거래가 드러나면 큰일 난다”고 주장하며 정관 등을 삭제할 것도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였던 정 교수가 이런 요구를 해 심리적 압박이 컸고, 계속되는 질책에 “정 교수를 더 이상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조범동 씨에게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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