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이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원만 성취를 위한 올해 8차례의 릴레이 기도법회를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정진 현장인 위례 상월선원에서 첫 번째로 봉행했습니다.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한 가운데, 선원 안으로는 결제대중들의 용맹정진을 위한 장군죽비가 들어갔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천막결사의 현장이자, 신도시 포교당 건립 발원지이기도 한 위례 상월선원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 성취를 발원하는 첫 번째 기도법회가 엄수됐습니다.

[삼혜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축원문 中에서): 백만원력 결집불사 원만성취 기원 1차 기도법회를 맞이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 축원하옵나니]

조계종은 상월선원에서의 ‘백만원력결집불사’ 원만성취 기도법회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8차에 걸친 릴레이 법회로 한국불교 중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현장과 인도 부다가야, 세종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 이어, 계룡대 영외법당과 용주사 불교문화재보존센터, 노인요양원, 10.27법난 기념관 건립지에서 법회를 이어갑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봉은사에 10.27기념관 백만원력불사를 할 예정입니다. 8차에 걸쳐서 하는 기도가 첫 번째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원력이 모아져서 오늘 하늘도 감동해서 어제까지도 날씨가 좋았지만 오늘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원력으로 8차 백만원력결집불사 기도가 잘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고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용맹정진의 열기로 가득한 상월선원 법당을 찾아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자승스님 등이 정진 중인 선원을 직접 둘러보며 결제 대중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상월선원 방문 소감과 서울 종로 출마의 각오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정치적 의도 없이 치열한 구도에 나선 스님들을 응원하고자 선원을 찾게 되됐다고 답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런 수행정진의 현장에서 느끼시는 게 많으실 것 같습니다. 큰 뜻도 있으실 것 같고요?) 제가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이런 고행까지 하셔야 되는가? 그런 무거운 마음이 있고요. 자승스님이 동안거를 시작하시기 전에 제가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끝날 때쯤에 다시 오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왔습니다. 다른 정치적인 말씀을 오늘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8일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일주일 철야 용맹정진에 나서는 상월선원 결제대중들이 수마를 물리치는 등 정신 집중을 위해 사용할 장군죽비 50여 개가 선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총도감 혜일스님은 전례 없는 대중 무문관에서 이뤄지는 일주일 철야정진은 그동안의 수행을 진일보 시키기 위한 결제 대중들이 마지막 신심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혜일스님/ 상월선원 총도감: 체력들이 매우 저하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대로 가더라도 남은 기간이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서는데 저분들이 마지막 신심을 내시네요. 24시간...]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2차 기도법회는 3월 6일 경주 열암곡에 엎드린채 발견된 마애부처님 현장에서, 3차는 같은 달 인도 부다가야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다음달 5일까지 이곳은 결제대중들의 용맹정진을 응원하는 법회와 공연 등의 열기가 가득찰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 상월선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