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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데이트 성폭력' 의혹을 받아 자진 사퇴한 총선 인재영입 원종건씨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비판하며 확산 방지를 위한 초강경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독자 행보에 나섰습니다.

정치권 소식,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투 의혹'이 제기돼 원종건씨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가 나왔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사실과 관계없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사과의 뜻을 밝히며 검증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며 중국인 입국금지와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 관광객 송환 등 초강경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의 고질적인 중국 눈치보기에 국민 불신은 더 깊어집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향해 '쿠데타'라고 반발한 것을 두고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임기에 구애받지 않고 권력형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현행 2년인 임기를 6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검찰개혁 공약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 운영을 놓고 손학규 대표와 갈등을 빚은 안철수 전 의원은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저는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해서 그런 길(실용적 중도 정당)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앞으로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은 대부분 비례대표인 점 등을 고려해 일단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만 얘기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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