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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적인 ‘효자 종목’ 태권도 선수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랭킹 3위에 빛나는 여자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는 대표적인 메달 유망주로 손꼽히는데요, 

최선호 기자가 이다빈 선수의 훈련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조용하던 체육관에 우렁찬 발차기 기합이 울려 퍼집니다. 

2020도쿄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에 출전하는 이다빈 선수와 서울시청 소속 태권도 선수들의 훈련 현장입니다. 

177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발차기는 빠르고 매섭습니다. 

사실, 이다빈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제대회 성적도 우수하지만 올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긴장보다는 설렘과 자신감으로 즐겁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다빈 / 태권도 국가대표]
처음 나가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준비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 있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메달 색깔은 금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쥐띠인 이다빈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로 경자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이다빈 / 태권도 국가대표]
전 선수에 대해서 많이 분석을 하고. 저도 작년에 조금 올라왔다고 올해도 잘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 않고 훈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다빈 선수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와 스텝 등 탄탄한 기본기.

하지만 경쟁자들 대부분이 자신보다 체격이 큰 선수들인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이다빈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이창건 서울시청 감독이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으로 함께 뛰게 돼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여기에, 딸을 위해  매일 절에 가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다빈 선수의 각오를 더 다지게 합니다. 

[이다빈 / 태권도 국가대표]
어머니께서는 매일 절에 가서 기도하세요. 원래도 열심히 하셨는데 더 열심히 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역대 올림픽사상 가장 많은 태권도 태극전사 6명이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금 세계 속에 드높이기 위한 이다빈 선수의 땀과 노력은 오늘도 진행형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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