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3월4일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등 8만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근로자 8만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 직장 내 자유롭게 휴가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쉼표가 있는 삶'을 마련하면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선정되면 근로자가 20만 원, 소속 기업이 10만 원을 여행경비로 공동 적립하고, 정부가 이 사업을 통해 여행경비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는 사업 참여 대상자를 중소기업와 소상공인 근로자는 물론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등은 선정때 우대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체부는 시행 2년동안 참여한 만여 개의 중소기업과 10만여명의 소상공인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참여 근로자의 54%가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고, 39.5%가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변경했으며, 정부 재정 지원 대비 9.3배의 경비를 지출하고 연차휴가 사용률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 단위로 받고 있으며, 참여 기업이나 근로자 선정은 3월 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이 사업으로 참여근로자들의 만족도나 자유로운 휴가 사용 인식, 휴가 및 삶의 질 향상 인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효과가 높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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