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예탁원은 오늘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위원을 새 사장으로 확정했습니다.

이 위원은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자본시장과장과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 위원을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예탁원 노동조합이 새 사장 선임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출근저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주총에도 노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관료 출신이 금융공기업 자리를 대물림하고 있다며 당국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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