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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늘(29일), 경자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불자로서 정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세계는 급변하는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불교가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랜 겨울 가뭄 끝에 서설(瑞雪)이 내려앉은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산내 스님들, 신도 등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하고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사부대중은 경건한 마음으로 먼저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며 경자년 새해를 맞아 모두에게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서원했습니다.

월정사는 또 거사림 회 등 새로 선출된 신행단체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국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 등에서 정진하고 있는 교구 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념스님은 신년 법어를 통해 “세계는 우리가 과거 에 경험해 보지 못한 속도와 양상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으로 지혜롭게 대처해 가자.”고 설했습니다.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 “오늘날은 더욱이나 과거같이 한 지역 한 국가 안에서 다 일어나는 일도 알기 어려운 또 관계 지어지기 어려운 그런 시절이 아니라 온통 세상이 바로 즉시에 자기의 삶과 연관되어져서 그것이 함께 흘러갑니다.”

스님은 또 “경자년은 국제 정세와 남북 평화문제, 경제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불자들이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 “우리 불교가 큰 역할을 해 낼 수 있는 그런 대안적 사상으로서 세상의 모든 현상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지남(指南)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갈 수 있다는 이런 자부를 해야 합니다.”

월정사 사부대중은 “지혜와 근면으로 상징되는 쥐의 성품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우리 민족이 번영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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