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여야가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은 3호 총선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 계획을 제시했고 한국당은 공관위 3차 회의를 열어 공천 배체 기준 마련에 착수합니다.

보수통합 논의기구인 혁통위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사람들과 만났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5만호를 공급하고 광역과 지역거점 구도심에 4만호, 나머지는 서울 용산 등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용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고 금융 지원을 통해 청년·신혼 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기준 마련에 착수합니다.

앞서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3분의 1 컷오프'를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여론조사 결과와 당무감사 결과, 논의 결과 등을 종합해 컷오프 비율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후보 공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5일까진 컷오프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운영을 놓고 손학규 대표와 갈등을 빚은 안철수 전 의원은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 전 의원은 앞으로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은 대부분 비례대표인 점 등을 고려해 일단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한때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김영환과 문병호 전 의원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을 만나 합류하기로 결정했지만, 안철수 전 의원 측은 이들의 참여가 "안 전 의원의 정치적 입장과는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