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인구이동률이 약 50년만에 최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 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구이동자는 710만 천여명으로, 1년 전 보다 2.6%, 19만 3천명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3.8%로, 1972년(11%) 이후 47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인구이동률 감소는 20~30대 인구가 감소한데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2000년대 중반 시작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인구이동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는 영남권(5만5천명)과 호남권(2만1천명), 중부권(8천명) 등에서 인구가 꾸준이 유입되는 등 수도권 인구집중현상이 꾸준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영남권에선 7만 천명, 호남권에선 2만 5천명이 수도권과 중부권 등으로 빠져나가, 지역인구감소가 가중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이 약 40(38.8)%로 가장 많고, 가족(23.8%)과 직업(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도내 이동사유는 주택(47.8%)이 가장 많았고, 시도간 이동사유는 직업(34.8%)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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