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사실상 고립된 교민 700여 명을 국내 송환할 예정인 가운데 송환된 우한지역 교민들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28일) "내일(30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전세기로 송환하는 우한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격리 수용할 곳으로 공무원 교육시설이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우한지역 교민들이 머물 시설로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을 검토했지만 천안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충북 진천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확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지역 주민과 협의 없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진천 지역민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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