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김형근 국회의원 예비후보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이제 설 명절이 끝나면서 총선경쟁, 공천경쟁이 본격적화됐는데요. 오늘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지낸 분이죠.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 저희가 연결을 했습니다. 김 후보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형근 : 네, 안녕하세요. 아침을 승리로 희망으로 물들일 후보, 김형근입니다.

▷이호상 : 네, 김 후보님, 설 명절에 좋은 꿈 꾸셨습니까?

▶김형근 : 꿈은 반대라고 하잖아요. 

▷이호상 : 좋지 않은 꿈을 꾸셨나봅니다.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건승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설 명절 좀 돌아보셨을 텐데요. 바짝 긴장하시고 돌아보셨을 텐데, 어떻습니까? 이번 설 연휴 지나면서 선거구 유권자들의 반응, 어땠다고 판단하고 계시죠?

▶김형근 : 네 제가 이번 명절 연휴 때도 발품 많이 팔았어요. 먼저 반응이 흐름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굉장히 호의적인 분들도 많았고요. 격려 많이 해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육거리 상인 분들 전부 다 매상이 줄었다, 또 기사 분들 전부 다 수입이 줄었다. 이런 일상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어떤 분들은 정말 정치 잘 해라, 약속 꼭 지켜라 그리고 선수제한입법 안되냐 너무 오랫동안 한다. 이런 변화에 대한 열망 등 이런 것도 느꼈는데요. 이런 것들을 또 잘 받아들여야 되겠죠. 

▷이호상 : 일단 경제에 대한 불안감, 또 정치에 대한 불신도 느꼈다는 그 말씀이시죠?

▶김형근 : 그렇습니다.

▷이호상 : 김 후보님께 사실은 좀 아픈 질문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김 후보님께서 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계실 때 경찰에서 사회공헌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벌이셨지 않습니까? 다행히 검찰에서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을 받았습니다. 총선에 출마하시면서 조금 홀가분한 기분으로 출마하실 것 같고요, 그 당시에 마음고생 좀 많이 하셨죠?

▶김형근 : 그렇습니다. 수사가 굉장히 1년 동안 계속되었거든요. 이게 어디든 지역에는 사회공헌자금이라는게 있는데, 그것을 상당부분 제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많이 집행을 했는데요. 특히 시민단체나 문화예술단체 지원한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하지만 이것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 쓴 사회공헌자금을 가지고 법적으로 문제를 삼는다고 하는 것인데,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요. 따라서 아주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임했고, 설명을 했고 참 어려웠습니다만 압수수색도 당하고, 의심도 받고 그랬습니다만 결국 무혐의 처리 되었는데, 뭐냐하면 정말 사회공헌예산을 지역을 지역사회를 위해서 지역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쓴다고하는 것은 어디까지 맞는 이야기로 어찌 보면 격려 받을 행위이지, 범죄의 대상은 결코 아니라고 하는 것이죠. 참 이 기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시련을 딛고 나름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고생하셨고요. 지역에 내려온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이 지역과 함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시죠?

▶김형근 : 네, 그렇습니다. 정당합니다. 

▷이호상 : 후보님 말씀 들어보니 정말로 저희가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없지 않은데요. 정치 이야기 다시 해보죠. 지금 청주 상당선거구는 충북지역에서 정치 1번지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그만큼 경쟁이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뭐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고 세 분의 후보가 나와 계시는데요, 경선 전에 혹시 후보님, 뭐 세 분의 후보들이 좀 모여서 후보단일화 불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시죠?

▶김형근 : 예, 치열하다고 거론되는 곳이 말씀하신대로 상당구입니다. 선거라는게 명분 뿐 아니라 전략도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같은 경우 지금 현역의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좀 숫자가 많아진 측면도 있는데요.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일각에서 또 일부 후보에 의해서 제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열어놓고 생각할 것이고요. 건설적인 제안이라는 결론이 선다면 또 함께 대화도 나눌 용의가 있습니다.

▷이호상 : 아,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마음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형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럼 연장선상에서 말이죠. 지금 공천권을 따내더라도 한국당의 후보와 본선경쟁을 벌이셔야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상당선거구가 과거부터 보면 보수성향이 짙은 곳 아니겠습니까? 유권자 표심이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민주당 간의 후보단일화, 이 부분은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시죠?

▶김형근 : 네, 그것은 선거에 대한 후보자의 호불호에 대한 관점에 따라서 다른 결론을 세울 수도 있겠는데요.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상당구가 교체, 변화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큰 곳이기 때문에, 기존의 질서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교체를 원하는 후보들이 함께해야한다고 봅니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는 것이죠. 이 교체의 좋은 기회를 교체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후보자들이 분열되었을 때 이 변화는 또 한 번 어려워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 점을 좀 분명하게 인식하면서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상 : 그럼 지금 후보님 말씀 들어보니까 교체를 갈망하고 있는데, 교체를 위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후보 단일화도 해보는게 좋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김형근 :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어떤 회의나 협상에 의한 후보 단일화가 포함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지향과 이런 마음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이호상 : 정의당과의 후보단일화도 한 번 이야기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 개인적인 공약을 좀 여쭤보겠습니다만 지금 상당선거구 상당지역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어떤 공약을 갖고 움직이고 계신지, 발표할 계획이신지 궁금한데요?

▶김형근 : 네, 상당구는 정말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된 것이 없다고 사람들이 탄식합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새로운 발전으로 이어져야하는 것이죠.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진짜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힘 있는 여당후보, 정말 자신의 삶의 이력과 기반이 상당구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후보여야 된다는 것이죠. 저는 그 점에서 손색이 없다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제가 출마선언 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상당구 정책의 두 핵심은 민생과 경제입니다. 민생을 위해서 보건, 복지, 교육을 챙길 것이고, 또 경제를 위해서 상당구의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경제활성화 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호상 : 민생에서는 보건, 복지, 교육, 경제는 관광벨트라고 하셨는데, 사실 관광벨트라는 것은 후보님, 상당지역에 썩 와 닿지는 않거든요? 어떤 측면에서 관광벨트를 개발하실 계획이신지 보다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다면요?

▶김형근 : 네, 따지고 보면 상당구에 관광자원이 매우 좋습니다. 시민들의 거의 유일한 휴식장소, 상당산성, 그리고 우암산, 명암저수지, 수암골, 여기에 우리의 전통 상가인 성안길, 육거리 시장, 이런 것들을 이뤄내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것들을 그냥 기계적으로 이뤄낸다고 될 수있는게 아니고, 여기에 관광자원으로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을 새롭게 개발해야합니다. 또 하나는,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두 가지가 기존에 있던 관광산업을 하나로 묶는 벨트의 비결인 것이죠. 여기가 활성화 되면 청주시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주변에 미동산 수목원이라든가 청남대까지 같이 활성화가 될 수 있다.

▷이호상 : 아, 청남대도 있군요.

▶김형근 : 그렇습니다. 이것이 크게 보면 상당구의 하나의 큰 벨트가 형성되는 것이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후보님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겠는데요. 다시 한 번 저희가 인터뷰 요청을 더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여쭤볼 것이 아직 몇 가지 더 있는데, 후보님 저희가 다시 인터뷰 요청을 드리고요. 아무튼 이번 선거에 건투를 빌고 저희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형근 :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를 했죠. 더불어 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