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이자 불자 예술가인 고 백남준 선생의 타계 14주기 추모 행사가 오늘 서울 봉은사에서 열립니다.

추모재는 오늘 오후 4시부터 불교 전통 천도재 형식으로 진행되며 봉은사 스님들과 신도, 유가족, 백남준 선생 한국측 대리인 도로시남 백스튜디오 대표, 백남준 아트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봉은사는 고인이 독실한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 자주 다녔던 곳으로, 2007년부터 매년 1월 기일에 추모재를 열고 있고 봉은사 법왕루는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 독일 베를린 구겐하임미술관 분관과 함께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곳입니다.

서울 봉은사는 지난해 종루 옆 잔디밭에 백남준 선생을 기리는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백남준 선생은 독일에서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나 불교와 인연을 맺은 뒤 불교적 사상을 담은 ‘파란 부처’, ‘TV 부처’와 ‘테크니컬 부처’ 등 많은 비디오아트 작품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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