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차단 거점 중점 관리-개학한 학교 점검.교육 강화-지역 축제 잠정 취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부산시와 각 기초자치단체, 부산시교육청도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감염 상황보고를 시 SNS나 홈페이지, 언론 등에 적극 공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시는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강화된 지침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소방재난본부와 구.군 보건소, 부산의료원 등의 역할과 대응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시는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감염병 발생 의심 초기 확산차단 거점으로 중점 관리하기로 했으며, 해외 관광객이 입국할 때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오늘(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리대책반'을 김진수 부교육감이 지휘하는 '대책본부'로 격상했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일부 학교가 개학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급 학교에서는 마스크와 체온계, 소독제 등 방역물품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 당국은 부족한 방역물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각 기초자치단체도 예정된 축제와 행사를 잠정 취소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합동 대책 회의를 열고 구 주관 모든 축제와 행사를 잠정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정월 대보름 축제는 전격 취소하고, 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오륙도선 트램 주민공청회 등 모든 행사를 잠정 취소, 연기하기로 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 남구청은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보건소와 성모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하여 약 5천만원 상당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 장치 이동형’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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