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시 한 번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의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인보사' 출시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성분을 고의로 조작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주식상장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15년 정부로부터 82억원의 보조금을 타냈다"며 "이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을 보강수사를 통해 포착했다"고 구속영장 재청구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24일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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